[2002년 6월 13일] The Epilogue of the Cross Country Trip- 미 대륙횡단 여행후기...*^^* (1)
2002년 미대륙횡단 여행후기
아침 7시 30분. 드뎌 출발(1)먼저 애나폴리스로 내려가서 타이어를 교체하구 철규의 스폰서집에 잠깐 들려서 물건을 챙긴후...첫번째 여행지인 만티첼로(Montcello)로 향했습니다.
만티첼로 - Montcello(2)는 미국 제3대 대통령으로 '건국의 아버지'라구 불리는 Thomas Jefferson이 살았던 집이라는 군여.게다가 제펄슨이 직접 설계해서 지은 집인데 이곳은 철규가 12년전에 방문했었던 추억의 장소랍니다.산위에 아주 경치좋은 곳에 지어놓은 아담한 집으로 집도 예쁘고 경치도 참 예쁘더군요.
(자세한 정보는 이곳을 방문해 보세요..^^ http://www.monticello.org)참, 만티첼로에 가시면 행운의 돈으로 사랑받는 2불짜리 돈을 많이 바꿀수 있답니다.2불짜리 지폐에 나오는 사람이 토마스제퍼슨이라서 잔돈을 바꿔줄때 2불짜리를
섞어서 바꾸어 준답니다...^^;
만티첼로에 들렸다가 버지니아의 수도인 Richmond(3)에 들렸습니다.의사당건물을 찾느라 무척 고생해서 간신히 사진을 찍었답니다(3).
그리구는 드뎌 버지니아를 벗어나서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던 North Carolina로 향했습니다.
95번 고속도로를 타구 내려가다가 40번 고속도로를 만나서 40번을 타구 쭈~욱 밑으로 향했습니다.그리구는 바다가 근처인 Wilmington 근처 모텔에서 1박을 했습니다.
다음날 바닷가 옆으로 이어진 17번길을 따라 가을부터 철규가 근무하게될 Charlston으로 향했습니다.중간에 Myrtle Beach(4)에 잠깐 내려서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낮 12시쯤해서 드디어 챨스턴에 도착.잠깐 부대에 들려서 볼일을 보구(해군사관학교때 처럼 이번에도 제가 철규네 부대를 방문한 첫번째 이방인이 되었답니다...ㅎㅎㅎ)철규의 새 아파트를 보러 다녔습니다.아아아.... 정말 끝내주게 좋은 새로지은 2베드룸 아파트가 799이랍니다.정말 챨스톤으로 이사하고 싶을 만들만큼 멋진 아파트 였답니다.오후까지 아파트를 구경하구 South Carolina(5)의 수도인 Columbia에
들려서 사진 한장 찰칵~
그리구는 Georgia주의 수도인 Atlanta로 향했습니다.Atlanta 조금 못가서 2박을 했는데 Hooters(7)라구 하는 아주 재밌는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저녁도
이쁜 미녀들과 사진도 찍었답니다. 혁준이의 표정이 아주 재밌지요? ㅎㅎㅎ
이렇게
훌륭한 가족식당이 있었는데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는지... 정말 배신감을 느꼈었답니다....(짱구~ 너두 알구 있었지???
이 드러운넘...ㅡㅡ;)(단란한 가족식당 Hooters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곳으로...볼티모어에도
하나 있더군요....ㅎㅎㅎhttp://www.hootersofamerica.com)
다음날 아침에 Georgia(6)의
수도인 Atlant를 구경했지요.
그리구는 다시 차를 달려서 Alabama주로 넘어갔습니다.Alabama의 수도인 Montgomery(7)에서 사진도 찍구 갤러리도 구경했습니다.
토요일인데다가 월요일이 알라바마의 공휴일 연휴라서 사람도
없구 깨끗하고 조용한게 아주 마음에 들었답니다.참, 이곳에 첫번째 White
House(8)가 있더군요.
그 다음으로 간곳이 역시 Alabama에 있는 Mobile입니다.
이곳에 커다란 전시장(박물관?)인 USS Alabama Memorial Park(9) 있였습니다...전투함이랑 잠수함 그리구 전투기와 기타 비행기들까지 아주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답니다.해군소위 최철규군의 설명을 들으면서 전투함과 잠수함을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솔솔하더군요.(자세한
정보는 이곳으로...^^; http://www.ussalabama.com)
Mobile 다음으로 간곳이 Mississippi주를 지나서 Louisiana주로
넘어가기전에 잠시 바닷가에 들렸답니다.정확한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 Beaumont(10)였던가?암튼 Gulf of Mexico에 접해 있는 바닷가였는데 여기서 사진 한방 찰칵~
그다음 Jazz의 고향 Louisiana주의 New Orleans(11)로
향했습니다.철규의 해군사관학교 동기생이 이곳에 살아서 하룻밤 신세를 졌지요.
근사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구 New Orleans 시내를 구경하러 갔습니다.우와... 정말 어마 어마한 사람들이 모여 있더군요.마치 한국의 대학로나 신촌의 밤풍경을 보는 듯한...그날이 토요일 밤이라서 더 많은 듯 했습니다.근데 이곳에서는 아주 재밌는 풍습이 있더라구요.남자들이 목걸이를 사서 목에 걸구 있으면 여자들이 지나가다가 가슴(?)을 보여주고 목걸이를 가져가는 아주 훌륭한
풍습이였습니다....ㅡ,.ㅡ여기 여자들은 많은 목걸이를 모으는 것이 아름다움의 척도라 여기는지....^^;저두 거금 1불을 들여서 목걸이 3개를 샀습니다. 하지만 저는 끝끝내 근사한 구경은 못하구 말았답니다...ㅠ.ㅠ하지만 철규는 2번씩이나 횡재를
했다더군요. 부러운 넘....ㅡㅡ;;;;남자분들... 이번 휴가는 New Orleans로 가시는 것이 어떠십니까? 적극 추천합니다...ㅎㅎㅎ(자세한 정보는 요기로...^^; http://www.neworleansonline.com )
우리는 아쉬운 마음을 스트립바에서 달랬습니다...ㅡㅡ;;;;여기두 머리털나고
첨 가보는 곳이 였는데 생각보다 별루 였습니다. 가슴도 너무 작구........^^;재밌는 건 스트립바에 여자손님이 꽤 많다는 것이였죠.부부인듯한 사람들이 함께 와서는 오히려 여자들이 소리지르고 팁주고... 아주 난리가 아니더군요.참 재밌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ㅎㅎㅎ그렇게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서 잠을 청했습니다.다음날 아침에 New Orleans를 떠나서 Texas주로
드뎌... 미국 본토 최대의 주인 텍사스주에 도착했답니다.첨으로 간곳이 Houston에 있는 NASA Space Center(12)였습니다.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요기로...^^; http://www.spacecenter.org )
그리고는 Texas의 수도인 Austin(13)에 가서 사진 한방 찍구...^^;돈많은
텍사스의 수도답게 건물이 아주 이쁘더군요. 사진 많이 찍었습니다.
그리구는 다음 목적지인 San Antonio근처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San Antonio에 있는 Alamo(14)에 갔답니다.
Alamo는 텍사스가 멕시코로부터 독립전쟁을 했던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자세한 정보는 요기로...^^; http://www.thealamo.org)
알라모를 구경하구 뉴멕시코주로 넘어가기 전에 잠깐 들린곳이 Sonora(15)라는 동굴이었습니다.
이 동굴은 별루 유명한 곳 같지는 않았지만 가는 길에 있어서 한번 들려 보았습니다.그런데 의외로 작지만 아담하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아주 좋았답니다.무엇보다 좋았던건 동굴을 구경하는데 가이드를 해준 사람이 이쁜 텍사스아가씨(16)였다는 점이였죠....^^;게다가 손님이라고는 딸랑 저희들 일행 3명....ㅡㅡ;동굴도 이쁘고... 가이드도 이쁘고.... 아주 맘에 드는 Tour였답니다.... ㅎㅎㅎ
(자세한 정보는 요기로...^^; http://www.cavernsofsonora.com )
그렇게 Sonora 동굴을 구경하구 계속 차를 달려서 2박
3일만에 지겨운 텍사스를 벗어 날수 있었답니다.
그리고는 New Mexico주에 접어들어 밤 10시쯤 드디어 외계인의 도시 Roswell(17)에 도착했답니다.Roswell에 1박을 하구 다음날 Roswell을 구경했습니다.
동네가 온통 외계인상품으로 뒤덮혀 있어서 우리가 마치 외계인이 된듯한 느낌이 들더군요....ㅡㅡ;(자세한 정보는 요기로...^^; http://www.roswell-usa.com )
Roswell을 구경하구 New Mexico를 빠져나왔습니다.그리고는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나 가보고 싶던 Arizona주의 세도나(Sedona)를 향해서 달렸죠.중간에 미국에 떨어진 운석중에 최대의 크기인 Meteor Crator에 들릴려고 했습니다.그런데 어이없이 Daylight Saving Time(일명 썸머타임)을 착각하는 바람에.... 못보고 말았습니다.미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땅덩어리가 커서 여행하면서 중간중간 시간을 바꿨거든요.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6시 15분이었는데 Meteor Crator 개방시간이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였습니다.당연히 그곳도 썸머타임을 하리라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곳은 썸머타임을 하지 않더군요...썸머타임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5시 15분인거죠.훌륭한 구경거리 하나를 놓치고 말았지요... 쩝~~~~~~~~~(사진구경은 요기로...^^; http://newbiegathering.com/sappsfx/g1pages/meteor_crator/html/)
암튼 그렇게 계속 차를 달려서 드디어 제가 꿈에 그리던 Sedona(18)에 도착했습니다.붏은 바위가 무척 인상적인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저녁을 먹구 모텔에서 잠을 청한뒤....다음날 아침 단학선원에서 운영하는 마고가든
- Mago Garden(19)을 찾아갔습니다.비포장도로를 무려 10.4마일을 달려서 힘들게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단군할아버지상도 구경하구 오랜만에 한국식으로 점심식사도 맛있게 했답니다.(세도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요기로...^^; http://www.sedona.net )
점심식사를 하고 Sedona를 출발해서 Grand Canyon(20)으로 향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그랜드 캐년... 크긴 켰지만 제 기대보다는 별로
더군요.기대가
너무 컸던걸까요? ^^ 아님 스모그 때문일까요?(자세한 정보는 요기로...^^; http://www.nps.gov/grca/)
그랜드 캐년을 구경하구 Las Vegas로 향했습니다.중간에 미국최대의 댐이라는 후버댐
- Hoover Dam(21)도 지나가면서
한장 찰칵~
(자세한 정보는 요기로...^^; http://www.usbr.gov/lc/hooverdam/)
그리고는 도박의 도시 Las
vegas(22)에서 사진 몇장찍구
근처 모텔에서 자동차 여행의 마지막 1박을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Las Vegas를 출발해서 오후 1시 30분쯤 철규네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일식집에 도착했습니다.어머니께서 해주신 맛있는 점심(갈비포함...^^;)을 배가 터지도록 먹었지요.(사실은
철규군이 여행내내 저한테 고기를 먹일려고 노력했습니다.그래서 L.A.가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갈비라면 먹겠다고 약속했거든요.)어머니의 사랑이 듬뿍담긴 갈비맛이 아주 좋았답니다.. ^_________^
그리고는 철규네 집으로 가서 그동한 고생한 철규의 애마 BMW 318i를 깨끗이 목욕시킨후...산타모니카-Santa Monica(23) 해변으로 갔습니다.
여기서도 사진 한장...^^;이렇게 해서 우리는 미국을 둘려싸고 있는 세종류의 바다(Atlantic Ocean, Gulf of Mexico, Pacific
Ocean)에서 모두 사진을 찍었답니다. ㅎㅎㅎ
그리고는 L.A Korean
Town(24)에 가서 시내를 구경하구
한국식당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철규네집(25)에
가서 오랜만에 단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서 Hollywood(26)를 구경했습니다.
소문으로만 듣던 할리우드도 직접보니깐 별거 아니더군요.스타들의 발자국, 손자국찍혀있는 곳에 가서 사진 몇장 찍구...아래
사진은 Morgan Freeman의 발자국(27)
사진입니다.
그리고 Universal Studio(28)는 너무 비싸서(1인당
65불) 못들어가구앞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대신 Universal CityWalk(29)라는
곳에 갔었습니다.
그곳에서 여기 저기 구경하구 사진찍구...(자세한 정보는 요기로...^^; http://www.citywalkhollywood.com/)
그렇게 해서 자동차 대륙횡단 여행은 끝이 났답니다.중간에 차가 고장나거나 과속으로
티켓을 먹거나... 영양부족에 쓰러지는 사태 하나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쳤답니다. ㅋㅋㅋ
그리고는 기차를 타러 Union Station(30)로 갔습니다.
철규가 선약이 있던 관계로 아쉬운 작별을 하구 혁준이와 기차를 기다렸습니다.기차 시간이 6시 45분이었는데....이런 그 열차가 Delayed라고 나오는게 아니겠습니까?그러더니만 결국 2시간이나 늦게 8시 45분이 되서야 기차를 탈 수 있었답니다.암튼 겨우겨우 기차를 타서 시카고까지 2박 3일을 달렸습니다.
아아~~~ 말로만 듣던 기차여행(31)... 정말~~~~~~~~ 힘들더군요.
ㅠ.ㅠ
왜
다들 기차여행한다니까 말렸었는지 이해가 됐습니다...ㅡㅡ;;;
암튼 그렇게 힘들게 Chicago에 도착해서 짬을
이용해서미국최고의 빌딩인 Sears Tower(32)앞에서
사진 한장 찰칵~
다음 열차를 갈아타는데 또 이넘의 기차가 3시간이나 늦는게 아니겠습니까?너무 늦었다고 생각했는지 Amtrak에서 버스를 마련해줘서 중간에 피츠버그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직행으로 Washington D.C로
내려왔습니다.(그 덕분에 혁준이와 저는 이번여행에서 비행기만 빼고 승용차,
기차, 버스를 다 타는 좋은 기회를 얻었지요...^^)
D.C에서 형을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혁준이하구 함께 자연사 박물관-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33)에 가서 잠깐 구경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여행을
마쳤답니다.
집에 돌아오니까 역시 내집에 젤 편하더군요.그리고 다시 한번 한국사람은 역시 한국음식을 먹구 살아야 한다는걸 느꼈답니다.그나마 Subway에 Veggie Patty라는 메뉴가 있어서 참 다행이었답니다...ㅎㅎㅎ못 드셔본 분들 한번 드셔보세요.Footlong 3개에 10.99이거든요(특별
할인가격).... ^__________^
이번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점은 '시간'이란 것은 결국 인간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불과하다는 거였습니다.
미국은 하도 땅덩어리가 넓어서서부와
동부의 시간차가 3시간이나 되거든요.자동차 여행하면서 세가지 타임존(서부-중부-동부)을
벗어날때 마다 시간을 고쳐줘야 했습니다.그러니까 경계선 하나 넘어가면 한시간이
빨라졌다가 다시 되돌아가면 다시 한시간이 느려졌다가 타임머신도 아닌
자동차를 타고서 완전 시간여행을 하게 되더라구요.게다가 이주는 써머타임을
하고 이주는 안하고....ㅡㅡ;;;;;나중엔 완전 뒤죽박죽이 뒤어서 좋은 구경거리도
놓치고 말았으니...(근데 더 재밌는건 동서로 움직일때는 시간이 고무줄 변하듯이
변하는데 남북으로 움직이면 지구를 한바퀴 돌아도 안변한다는 사실이죠...^^)
과거-현재-미래.....결국은 어떤 기준으로 바라 보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인거
같습니다...결국엔 오직 현재만이 존재한다는 거.오직 영원한 현재만이 존재할 뿐이라는 사실을 느꼈답니다.
그리고 세도나라는 참 아름답고 강력한 에너지 센터를 구경하면서 느낀 점은....세도나보다 더 아름답고 강력한 에너지 센터가 바로 우리들 가슴속에 있다는 거였습니다. ㅎㅎㅎ
그럼 허접 여행후기 읽어주셔서 고맙구요... 기쁜 하루 되십시요.
2002년 6월 13일
치우
여행
해뜰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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