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28일~29일] 2011 신나이 축령산 봄 워크샵
2011년 5월 28일~29일, 신나이 전남 장성 축령산 봄 워크샵
안녕하세요? 사과나무입니다.
저 사과나무도 이번 축령산 워크샵에 다녀왔습니다.
한동안 신나이 사이트가 혼란 스러워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번 워크샵에 갈까 말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가뜩이나 분위기도 안좋은데 괜히 워크샵 갔다가 분란만 더 커지고 마음만 더 무거워 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그런 어리석은 생각 때문이었지요.....ㅎㅎㅎ
그러나 그것은 말 그대로 기우였습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기쁨과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워크샵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날의 소중했던 시간들을 되새기면서
사과나무의 이번 워크샵 후기는 사진으로 보는 신나이탐구생활 되겠습니다....ㅋㅋㅋ
저는 28일 오전 10시에 경북 경산에서 출발해서 오후 1시에 워크샵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도착해서 민박집에 계셨던 라소마님, 아테네님, 가벼운존재님, 나마스테님, 은지공주님, 행운주연님 그리고 복돌이와 함께 축령산 편백나무 휴양림에 산책을 갔습니다.
차타고 5분 걸린다던 나마스테님의 말은 진실과는 너무나 먼 말이었습니다.
하마터면 걸어갈려고 했는데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났습니다....ㅡㅡ;;;;;
차타고 10분정도 가서 또 약 10분쯤 걸어 올라가니 아주 울창한 편백나무 숲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좀 힘이 들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입니다. 방문객이 너무 많아서 좀 놀랬습니다...^^
신나이의 마스코트 은지공주는 황반장님과 나마스테님의 보물1호입니다.
(나마스테님과 은지공주, 그리고 신나이 여왕벌 라소마님~ ㅎㅎㅎ)
우리 은지공주님이 안보던 사이에 숙녀가 되어 버렸습니다....^^
행운주연님의 아들네미 - 복돌이(전 복딩이라고 불렀습니다....ㅋㅋㅋ)
그래서 그랬는지 사진좀 한번 찍게 해달라니까 끝까지 절 외면하더군요....ㅡㅡ;;;;
이를 보다 못한 은지공주가 다가와서 모델이 되어 주었습니다....ㅎㅎㅎㅎ
원래는 낯도 많이 가리고 부끄러움도 많이 타던 아이었는데 그새 많이 커 버렸습니다....^^
첨에 태어났을땐 황반장을 많이 닮아서 주위사람들의 속을 많이 태웠는데
클수록 나마스테님을 닮아가는 것 같아서 보는 사람들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ㅎㅎㅎ
행운주연님과 복돌이 모자. 주인이나 개나 카메라 외면 하는건 똑 닮았습니다.....ㅎㅎㅎ
오호~~~ 빽빽한 편백나무들..... 편백나무의 강력한 피톤치드가 느껴지시나요?
그런 강력한 피톤치드의 부작용인지 나마스테님은 대낮부터 병나발을 불었습니다.....ㅎㅎㅎ
"황반장 어디갔어~? 황반장 나오라고 해~~!!!"
나마스테님이 병나발을 불던 바로 그 시각 돗자리의 한쪽구석에선 아테님과 행운주님의 시체놀이가.....ㅋㅋㅋ
간단한 산책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거실 가득한 술병을 보더니 주현님께서 만면에 웃음을 띈채 접근하십니다.
무슨술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어라??? 아주 괴이하게 생긴 물건을 발견했습니다....."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공예품이다, 에일리언의 알이다...... 말들이 많았으나 결론은 '말벌집'이었습니다.
주현님이 절대 말하지 말라 그랬는데 주현님이 손가락으로 저걸 누르니까 "푸~욱" 하고 들어가 버렸습니다....
가운데 오른쪽에 검은점 보이시져? ㅡㅡ;;; 민박집 사장님껜 비밀로 해주세요~^^
민박집 사장님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공예품. 한옥목수가 보기에도 멋진 예술작품입니다..^^
민박집 거실전경입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억수로 멋지게 보이네요. 실제가 가보면 별로 안 멋집니다.
민박집 사장님껜 비밀로 해주세요...^^
조금 멀리서 본 거실. 왼쪽부터 서연님, 행운주연님, 가존님, 아이엠님, 도도님
와~ 우리나라에서 젤 유명한 무명가수 리한님이 보이는 군요....ㅎㅎㅎ
원목을 파서 만든 의자와 테이블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주현님은 지금 '저 먹다 남은 막걸리를 먹을까 말까' 고민중이십니다....ㅋㅋㅋ
저녁식사후 담소시간
아~ 라소마님의 얼굴을 보니 저녁식사를 하고 왔군요.... 라소마님이 저런 행복 가득한 표정을 지을 땐....
뱃속에 음식이 가득하단 얘기입니다.....ㅎㅎㅎ 참고로 저녁식사로 라소마님은 로얄제리를 드셨습니다.
왼쪽에 라소마니, 오른쪽에 세런디퍼님, 그리고 가운데 앉으신 분이 이번 워크샵에 혜성같이 나타나서
신나이 싱글남녀들에게 염장질을 해대신 '카멜담배'님이십니다. 정말 화나게 잘 생겼습니다....ㅡㅡ;;;
왼쪽에 자전거 전국일주 도중에 신나이워크샵에 참여하신 도도네숲님, 가운데가 신나이의 편백나무 편백님,
그리고 오른쪽은 민박집 사장님 이십니다....^^ 근데 지금 뭐하세요? 혹시 짤짤이??? ㅋㅋㅋ
앉아 계신분이 이번 워크샵에서 처음뵙던 기감님이십니다.
연세보다 훨씬 젋은 외모와 마음을 겸비하신 전직 OO이시랍니다.
(이 OO에 들어갈 알맞은 단어가 뭘까 모두들 생각해 보세요...ㅎㅎㅎ)
뒤에 서서 호탕하게 웃고 계신 리멤버님,
그리고 오른쪽에 살짝 짤린 분이 역시 오프모임에 처음 참석하신 푸른된장님~ 아니 푸른초장님.....ㅋㅋㅋ
오랜만에 신나이모임에 참석해 주신 한울림과 햇살님^^
햇살님과 아테네님
온다 못온다 하시다가 기어이 오고 만 의지의 신나이언 - 푸른초장님
앳된 외모와 단단한 몸매, 그리고 감미러운 노래로 수많은 신나이여성분들이 마음을 흔들어 놓고
새벽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셨습니다....ㅎㅎㅎ
여성회원들이 푸른초장님 노래 듣고 싶어서 조만간 노래방번개가 있을거란 소문이 있습니다....^^
근데 이쯤에서 푸른초장님의 정체성에 관한 매우 중대한 질문을 하나 하고 싶습니다.
"푸른초장님~! 결혼 하셨습니까?" ㅎㅎㅎ
우리가 묵었던 민박집엔 이런 운치있는 등불도 있고...
이런 염치없는 달마상도 있습니다. 어디서 감히 똥배를 내밀어? ㅎㅎㅎ
이제 오나 저제 오나 기다리던 사과나무의 동갑내기 친구 황반장이 가족들과 함께 도착했습니다....^^
분명 저희들과 함께 있던 나마스테님과 은지공주가 언제 저 자리에???
민박집 주위엔 이런 크고 작은 돌탑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두 사장님께서 손수 쌓으신 거랍니다....^^
여기 저기 자리를 잡고 서 있는 돌탑들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점점 날이 저물어 갑니다.
날이 저물수록 신나이회원들의 이야기꽃은 활짝 피어납니다.
은지공주, 나마스테님, 풍요팀장 가벼운존재님
신나이 최강노안 내 친구 황반장 ㅋㅋㅋ
리한님과 황반장의 허그에는 항상 어색함이 진하게 묻어 납니다...ㅋㅋㅋ
작년 사과나무가 올린 폭풍감동 3부작 워크샵후기를 보신후
자나깨나 신나이 워크샵에 참석하실려고 벼르고 벼르시다가
드디어 신나이워크샵에 처음 참석하신 프레이야님.
그리고 끝까지 카메라를 외면하는 행운주연님.....ㅎㅎㅎ
밤이 깊을 수록 신나이님들은 활짝 깨어 납니다..ㅎㅎㅎ
이런이런.... 사진기사가 게으름병에 빠져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습니다.
간밤에 있었던 공동창조게임, 편백나무숲명상, 그리고 아침까지 이어진 깊은 대화의 모습들을 모두
우리들 가슴속에만 남겨야 겠습니다....^^
그렇게 밤은 지나고 아침식사후 한사람의 건강상담 시간에 맞춰 다 모이~~~
한의사 한사람의 건강상담 시간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는 신나이 몰카전문기사 도도님 ㅋㅋㅋ
민박집 앞을 흐르는 계곡. 너무 인공적으로 꾸며 놓아서 처음엔 마음에 좀 안들었는데
계속 보다보니 이것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더군요.
나름 돌탑하고 어울리기도 하고 말이죠....ㅎㅎㅎ
이 계곡물은 우리 편백님께서 세수하고 코풀고 발씻고 해서...
완전 방사능오염수가 되어 버렸습니다....ㅡㅡ;;;;
일찍 갈 사람은 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트턱타고 다시 편백나무 피톤치드 맡으러 가야지~
왼쪽부터 가존님, 아테네님, 은지공주님, 나마스테님, 아이엠님, 한사람님
역시 트럭위에서.... 왼쪽부터 이인님, 황반장님, 성철님...
근데 운전기사 황반장은 대체 뭐가 불만이라서 거기서 인상쓰고 있는겨~?
오오.... 평화님과 한사람님도 탑승하시고....
평존님마저 귀한 몸을 이끌고 트럭위로....ㅋㅋㅋ
완전 새우잡이배로 끌려가는 사람들 같죠? ㅎㅎㅎ
황반장 : "인부님들~ 모두 타셨어요? 밭에 가시면 아주머니들은 배추를 심고요
아저씨들은 마늘을 심으시면 됩니다.... 아셨죠?"
달리는 트럭위에서 찍었는데 별로 티가 안난다. 슬프다....ㅠ.ㅠ
그래도 저 신나하는 표정 보이시죠? ㅎㅎㅎ
제3차 신나이 편백나무숲 탐험대
산이 높진 않지만 부드러우면서 편안한 느낌입니다.
카메라 좋은 거라고 비싼 돈 주고 산건데 사진이 왜 이모양 일까???
빽빽한 편백나무숲만큼 피톤치드도 많이 나오겠지요?
이곳 축령산휴양림이 유명해진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많은 중병환자들이 이 숲에 와서 병을 고쳤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갑자기 방문객이 늘었다고 합니다.
나마스테님~ 일부러 짜른건 아닙니다....ㅎㅎㅎ
맨발로 이길을 걸었던 사람들중 10중 8-9는 나중에 후회했다고 하네요....ㅋㅋㅋ
돌때문에 발이 너무 아파요..ㅠ.ㅠ
그리고 사과나무는 지난밤에 실패 했던 편백나무 프리허그를 시도해 봅니다...ㅋㅋㅋ
오호~ 드디어 나왔습니다. 신나이 여왕벌 라소마님의 범접할 수 없는 여왕벌포스...ㅎㅎㅎ
저 모습 그대로 참 오래도 주무신다....ㅡㅡ;;;
여왕벌님을 따르는 일벌들과 수펄들도 여왕벌님이 깨어나실때까지 자리를 잡고 누워본다.
그러나 이내 편안히 누워서 잠을 잔다는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임을 깨닫고 홀연히 깨어나 앉는다.
그러나 이게 왠일인가? 자신이 무슨 잠자는 숲속의 쉬렉이라도 되는양
딸네미 은지공주는 숲속에 홀로 버려 둔채로 코를 골며 자는 한 인간이 있었으니.....ㅋㅋㅋ
막간을 이용해 숲속에서 깊은 대화를 나누고 계신 도우님과 성철님
내려오는 길에 맘에 딱 드는 편백나무 하나를 발견하곤 기쁨에 겨워 달라가서 나무를 다시 안아줬습니다....ㅎㅎㅎ
기뻐하는 편백나무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ㅋㅋㅋ
편백나무의 에너지를 흡수한 사과나무의 얼굴에도 광채가 나네요..ㅎㅎㅎ
사과나무 : 편백나무야 사랑해~~~
편백나무 : 나도 사랑해~ 사과나무야~~~~ㅎㅎㅎ
그 모습을 보신 편백님도 달려와 나무를 안습니다.
그런데 이게 나무를 안는 건지... 아니면 타는 건지.....ㅡㅡ;;;;
평존님도 역시 나무를 타고 계시군요....ㅎㅎㅎ
개구쟁이 50세 청년 도도님은 벌써 꽤 높이 올라 가셨네요....ㅋㅋㅋ
고저 나무를 타려면 이쯤은 돼야~ ㅋㅋㅋㅋ
산책의 끝에서.... 서연님, 도도님, 라소마님, 편백님.
떨거지들(ㅋㅋㅋ) 다 돌려 보낸뒤 정예멤버들만 모여서 진행한 삼겹살파티.
참고로 삼겹살은 창조팀장 아이엠님이쐈습니다....ㅋㅋㅋ
고기 굽느라 고생많이 한 황반장님, 기감님 그리고 성철님.
성철님은 처음 나오신 오프모임인데도 참 남다른 사고와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셨습니다.
특히나 리한님과의 그 찰떡궁합은 한국신나이역사에 길이 길이 기억될 것입니다.
다음번 모임에도 꼭 리한님 옆자리에 앉아 주시길.....ㅋㅋㅋ
이렇게 해서 2011년 5월 58일-29일, 1박2일간의 축령산 봄 워크샵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공동창조게임도 참 재밌었고 야밤의 숲 명상도 참 기억에 남습니다.
숲명상할때 어느 순간 제몸을 마치 이불처럼 너무나 편하게 감싸고 있는 숲의 영혼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거든요. 다음번엔 더 오랜 시간 더 집중해서 명상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공동창조게임도 더 발전 시켜서 다음엔 '텔레파시' 게임같은것도 해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팀별로 사람 몇명씩 나와서 사회자가 제시하는 도형이나 색깔, 과일 같은것을 서로 텔레파시로 전달해서 맞추는 그런 게임말이죠....ㅎㅎㅎ
창조팀장님 참고해주시길.....^^
기다리고 기다리던 워크샵이 지난지도 일주일이 다 되어 갑니다.
비록 그 시간들은 저 멀리 멀어져 가지만
그때 우리가 느꼈던 기쁨과 사랑과 감동은 언제나 우리 마음속에서 메아리치길 기도해 봅니다.
끝으로 워크샵준비와 운영에 애써 주신 편백님과 나마스테님,
그리고 창조팀장 아이엠님과 풍요팀장 가벼운존재님,
그리고 그 누구보다 든든한 존재감으로 신나이를 지탱하고 계신 라소마 대표회원님께 감사와 사랑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사과나무 올림-
신나이
치우